삼성SDS “AI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실시간 대응”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에 탑재
“매일 뉴스 6만건서 물류위협 추출
대응책 수립 하루→ 2시간으로”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탑재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대응 전략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 수집한 6만 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 위협을 자동 추출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그 위험도를 다시 3단계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AI의 도움으로 위험 대응 방안에 걸리던 시간이 기존 하루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 SDS는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게 알리는 한편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해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

회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물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AI와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한 컨테이너 산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큰 변화에도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