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은평구 등 주도… 강동 37% 최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2건 중 1건은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14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7706건 중 직전 거래(1년 이내) 대비 1% 이상 오른 거래는 3697건(48%)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의 상승 거래 비중(44%)보다 4%포인트 올랐다. 직전 거래 대비 1% 이상 하락한 거래는 41%로 전년 동기(46%) 대비 감소했다.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63%)였다. 이어 은평구(61%), 종로구(56%), 용산구(54%) 순이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에는 서초구(51%)가 가장 높았고 강남구(48%), 송파구(42%) 순이었다.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강동구(37%)였다. 강동구에서 신축 입주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결과로 보인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