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일몰시각 맞춰 운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당현천 음악분수를 새롭게 단장해 24일 첫 분수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노원수학문학관 앞에 있는 음악분수에 레이저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워터스크린 노즐을 교체했다. 음악분수 양옆에 있는 불암교와 새싹교에는 교량분수를 각각 설치했다. 분수쇼는 이달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하루에 한 번 진행된다. 진행 시간은 20분 정도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음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부터 트로트, 케이팝(K-pop) 등 총 20여 곡을 선곡했다. 구 관계자는 “영상 화면 비율을 대폭 넓히고 레이저 연출도 추가해 화려한 연출이 가능해졌다”며 “일주일 내내 새로운 분수쇼를 즐길 수 있도록 요일마다 다른 구성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