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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해 전소된 채 발견됐다. 헬기에 탑승한 라이시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9명 모두 숨졌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열린 기즈 갈리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장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헬기에는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렉 라흐마트 동아제르바이잔주지사 등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은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였다. 또 험난한 지형과 계속되는 악천후로 구조작업도 쉽지 않았다.
수도 테헤란과 이란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이외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파키스탄 카라치 등 세계 각지에서도 라이시 대통령을 추모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