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굴착기 작업 중 파손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전 9시 13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가스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포크레인이 신축건물 전기배선관로 매설작업 중 LNG 중압배관(150㎜)을 파손하면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19건에 달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2분 만인 오전 9시 2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근 주민과 상인을 대피시켰다.
아울러 사고 현장 주변으로 500m 이상 통제선을 설치해 차량통행을 막고,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까지 LNG 중압배관에선 가스 새는 소리가 크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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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현장 주변 상가의 가스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LNG 중압배관을 수리하는 데에는 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스공급은 그 이후에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안양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안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