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여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시 경도·화양지구, 경남 하동 두우레저단지 등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여수 시내와 가까운 경도지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전에 대교로 연결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광양경제청은 광양, 율촌, 신덕, 경도, 화양, 하동 등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 6개 지구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지구 중 3개는 해양관광단지다. 6개 지구는 17개 단지 57.1㎢로 이뤄졌다. 현재 15개 단지 48.8㎢에서 사업을 진행해 개발률은 85.4%에 달한다.
광양경제청은 2004월 개청해 동북아 해운 물류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우수한 산업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이를 토대로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제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찾아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한 결과 현재 투자 유치 25조8330억 원, 기업 유치 473곳, 일자리 5만1000개를 창출했다.
광양경제청이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가 남해안 거점형 해양관광단지 조성이다.
여수시 화양지구는 최근 해양관광 흐름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화양지구에 화양 힐&테라스 콘도 건축 및 골프장 추가 공사를 모색하고 있다. 하동군 두우레저단지도 토지 보상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올 하반기 착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광양경제청은 이차전지, 수소산업, 우주항공 산업 등 미래 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 산업 기업들이 들어서는 율촌 제1산단, 대송산단 등 7개 산업단지는 총 2498만 ㎡ 규모다. 또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신대배후단지, 선월하이파크 등에 아파트 7000가구를 공급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양만권을 해양관광과 미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교육, 의료시설을 확충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