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여수]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2001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을 챙기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다문화가정을 가족처럼 챙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프렌즈 봉사단은 2001년 결성돼 한동안 전남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정착을 도왔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여행과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지원했다. 2007년부터 광양 지역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결혼식을 열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프렌즈 봉사단은 한 해 평균 다문화가정 4쌍의 결혼식을 올려줘 총 18년 동안 100쌍 안팎의 결혼식을 치러줬다.
프렌즈 봉사단은 2019년부터 해마다 다문화가정 체육 경험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프렌즈 봉사단은 15일 다문화가정 자녀 100여 명을 초청해 축구 체험 활동과 전남 드래곤즈 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광양제철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까지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의식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웃들을 위한 공헌 활동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행사를 마련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