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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몰래 출석

입력 | 2024-05-21 14:30:00

가수 김호중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12. 뉴스1


뺑소니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씨가 탄 차량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밤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김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음주 경위 등을 진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씨는 앞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갔다가 대리기사를 불러 자기 명의 차량을 타고 집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다시 자기 명의 차를 운전하다 압구정동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씨가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점을 감안해 사고 후 미조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김 씨의 옷을 입고 운전자인 척 거짓 자수한 매니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본부장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내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