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시그넬(스웨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들이 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핸드볼팀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4.5.20.뉴스1
한국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1위로 직행 티켓을 획득,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중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구기종목이 본선 진출에 실패, 여자 핸드볼에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
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훈련개시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치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4.5.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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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이혜원이 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5.20.뉴스1
한국 여자 핸드볼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때 태어났던 선수가 이제는 대표팀 일원이 돼, 다시 그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2023년 세계여자청소년대회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최근 기세가 좋은 이혜원은 “일단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라는 나라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MZ세대’다운 소감을 밝히면서도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몇 분을 뛰더라도 나를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혜원 외에도 이번 대표팀은 전지연(21·삼척시청), 우빛나, 조은빈(이상 23·서울시청), 이민지(24·SK) 등이 대거 합류, 젊고 빠른 팀으로 변모했다.
유럽 현지에서 합류할 류은희(34·교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번이 올림픽 첫 도전이다.
신은주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주장이 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5.20.뉴스1
핸드볼 관계자는 “이전보다 경험은 부족할지 몰라도 패기와 피지컬 등은 더 좋아졌다. 잃을 게 없으니 당당하게 부닥쳐보자는 분위기”라고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귀띔했다.
아울러 20년이 지났지만 ‘우생순’을 이룬 선배들의 정신은 이번 선수단의 마음가짐에 그대로 녹아 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들이 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훈련 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5.20.뉴스1
첫 경기는 7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독일전이다. 6개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