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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저격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글쓴이 A 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나이도 배로 많은 손님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자존심 많이 상한다”며 “서비스직 하다 보면 손님들께 상처를 꽤 많이 받는다. 수많은 손님을 대하느라 감정 소모가 심하다”고 적었다.
또 A 씨는 “고백하는 사람은 껄떡대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고백받는 입장이나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껄떡대고 추근대는 거다. 절대 고백 같은 거 하지 마라”라고 강조하면서 고백받은 여자 아르바이트생들이 그만둔다고 피해를 토로했다.
특히 A 씨는 ‘휴일에 일하셔서 남자 친구가 많이 속상해하겠어요’라는 내용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라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듣는 입장에서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러면서 “‘난 아닐 거야. 분명 저 아르바이트생도 내게 호감이 있어. 혹시나 잘 될 수도 있는 거잖아? 미인은 용기 있는 사람이 얻는 거랬어’ 등 자기 합리화로 당위성 만들지 마라. 절대 아니다. 그냥 하지 마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 대 개인으로 고백하는 거다. 나이 차이 나면 고백 못 하게 법으로 막았냐? 네가 무슨 자격으로 하지 말라는 거냐? 나이 들면 연애도 못 하냐?”, “스토킹하는 것도 아닌데 참나”, “그럼 남자 아르바이트생만 뽑든지”, “저출산 난리인데 고백도 못 하게 하냐? 당사자도 아닌 점주 주제에 왜 남의 생활에 관여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A 씨의 말을 따라 하며 “고백하다 보면 상처를 꽤 많이 받는다. 고백하는데 감정 소모가 심하다. 왜 아르바이트만 상처받는다고 생각하냐. 옆에서 보는 것도 불편하면 남자 손님을 받지 말라”라고 따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