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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287억 원 확보

입력 | 2024-05-22 03:00:00

산업부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강원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87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랩온어칩(Lab on a chip) 실용화 플랫폼 구축에 138억 원,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에 149억1000만 원이다.

디지털 랩온어칩은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위에 화학·생물학적 시료를 반응시켜 정보를 얻는 첨단 바이오칩의 하나다. 강원도는 지난해 국비 161억 원을 확보해 체외진단 전문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체외진단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체외진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 플랫폼은 해외시장 진출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맞춤형 통합정보를 제공한다. 무역·계약·바이어 등 현지 시장 정보와 국가별 규격을 고려한 기술 현지화 및 글로벌 인허가 컨설팅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는 앞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 바이오 기업혁신파크 유치에 이어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강원 체외진단 산업의 역량 강화와 함께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동안 갖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과 연계해 더욱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