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동 악기점 골목 등 6곳 특색 살린 축제 개최 등 맞춤 지원
대구시는 올해 골목상권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중구 남산동 악기점 골목과 북구 만평 골목, 산격 허브로 연암골목, 매전로 벚꽃거리, 달서구 성서계명대 로데오거리, 군위군 의흥 어슬렁길 등 6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선정 지역에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골목상권에 필요한 여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산동 악기점 골목은 1960년대에 형성돼 지역 공연예술가들이 터전을 잡은 곳이다. 올해 악기 골목 브랜드 및 캐릭터를 개발하고 골목 안내 지도를 제작하는 등 대구 대표 악기 골목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상권 내 이주민이 많아 다문화 상권으로 변하고 있는 만평 골목에서는 만국축제를 개최하고 이색 점포를 발굴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격 허브로 연암골목은 산격종합시장 내 청년몰과 연계해 스타 점포를 발굴, 육성하고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전로 벚꽃거리는 매전로 축제, 영상 및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상권을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성서계명대 로데오거리는 상권 분석, 브랜드 개발, 거리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로데오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의흥 어슬렁길도 어슬렁길 골목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강점과 특색을 기반으로 상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