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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대 시기 결정되면 출마 고민…김정숙 논란 시시비비 밝혀야”

입력 | 2024-05-22 09:30:00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5.16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22일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시기가 결정되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대를 하는지 이런 게 하나도 결정이 안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당선인은 “제가 꼭 해야 되는 게 맞느냐, 이런 고민의 단계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현행 ‘당원 100%’ 전대룰에 대해선 “민심을 조금 넣을 것 같다. 그게 맞는 것”이라며 “룰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진표를 보고 있느냐는 질문엔 “대진표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제가 하는 것이 정말 잘할 수 있다,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하는 것이, 전대를 통해서 당대표를 함으로써 우리 당에 도움될까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당대표가 됐을 때 용산 대통령실과 관계설정 부분도 주요 고민 이슈인가’란 질문엔 “아직 고민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등을 두고 총선 패배 책임론 공방이 벌어지는 데 대해 “당이 누구 책임이냐 어쩌냐 이렇게 나가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나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가 최근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선 “윤 대통령께서 사과하셨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 건에 대해 야당이 특검을 한다고 한다. 특검정국이 될 것 같다”면서도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을 보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했는데 외교부에서 밝힌 것을 보면 회고록 내용과 다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정숙 여사 논란을 겨냥했다.

나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선 “공수처 수사를 지켜봐야 되는 시점”이라며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저희 당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