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가 EPL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E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뤄낸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3-24 EPL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 통산 5번째 올해의 감독상 영광을 안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더 많이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지도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일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통산 11차례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맨시티는 EPL 역사상 유례없는 4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 0-1 패배 후 리그에서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23경기 연속 무패(19승 4무)를 기록,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덕에 맨시티는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에 리버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는 오랜 시간 잊을 수 없는 경쟁을 이어갔다”면서 자신과 경쟁한 팀들의 사령탑들을 언급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등과 경쟁하면서 거머쥔 영광”이라며 “지금의 영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