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韓스마트폰 시장 삼성·애플 점유율 99% 차지 삼성, 1분기 韓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5%로 1위…2위 애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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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국폰 등 애플 외 다른 외산폰을 모두 합쳐도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75%의 삼성전자였다. 직전 분기에는 아이폰 신작의 열풍으로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올랐으나, 1분기 들어 다시 차이를 벌렸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예년보다 빠르게 출시됐고, 최초의 AI 폰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전작 대비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위는 점유율 24%의 애플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이후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을 35%로 끌어올린 바 있다. 3분기 점유율이 1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5에 힘입어 점유율이 2배 이상 급증했던 것. 하지만 올해 들어 신작 후광효과가 사그라들면서 다시 점유율이 내려앉았다.
1분기 1%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업체들이 2분기에도 다시 국내시장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저가폰 시장에서도 갤럭시 A시리즈가 높은 장악력을 보이고 있어 샤오미가 성과를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