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의장 "상원 민주당 거부시 하원 단독으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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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21일(현지시각)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영장 청구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미 의회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화당 소속인 존슨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네타냐후 총리를 미 의회 연설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어 아직 초청장을 발송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슈머 원내대표는 열려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슈머 원내대표는 “현재 (존슨)하원의장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항상 말했듯 이스라엘과 우리의 관계는 철통같고 그 어떤 총리나 대통령도 초월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ICC의 영장 청구 후 하루 만에 나왔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20일 하마스 지도자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 및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에 대해서도 전쟁범죄 및 반인도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터무니없다”고 한 뜻으로 비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