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 ‘그림자의 그림자(바라보다)’ 2018년. 조형아트서울 제공.
조각, 부조, 유리 등 입체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 2024’(PLAS)이 23일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위주인 국내 미술시장에서 입체작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 갤러리에게 입체 작품 1점 이상을 출품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올해 페어에는 ‘뉴 웨이브’를 주제로 국내 85개 해외 20개 등 105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850여 명의 작품3800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청작화랑, 금산갤러리, 갤러리 위, 갤러리 가이아 등이 참가하며 해외는 대만 더 홍 아트 갤러리, 일본 야마키 아트 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관람객이 큰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조형아트서울이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기간에 오사카 아트페어인 ‘스터디’와 협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