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15개 회사로부터 3609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선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양주호 에스앤에스아이앤씨 사장 등 15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0년까지 8개 도내 각 시군 산업단지 등 60만4244m² 부지에 총 3609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및 이전,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경제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기업의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보령에는 자동차 미션부품 및 베어링 업체인 에스앤에스아이앤씨가 165억 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2785m²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 신창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차체 부품 업체인 명진테크가 900억 원을 투자해 3만6469m² 부지에 중국 공장을 국내로 복귀하기로 했다.
건축 외장재 업체인 유일이엔지는 200억 원을 투자해 인주면 개별입지 2만9276m² 부지에 경기 김포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서산에는 첨단금속 및 특수금속 업체인 에이치브이엠이 217억 원을 투자해 인더스밸리일반산단 7415m²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