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인디애나에 연장끝 진땀승 역대 최다 18번째 우승 향해 순항
연장으로 가는 3점포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7번)이 22일 인디애나와의 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 4쿼터 종료 5.7초를 남기고 117-117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은 연장전에서 133-128로 이겼다. 보스턴=AP 뉴시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고 승률(0.780) 팀 보스턴이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첫판을 연장전 승리로 장식하고 NBA 파이널 역대 최다인 18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NBA 양대 콘퍼런스 전체 3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률 7할을 넘겼다. NBA 파이널 통산 17회 우승 팀인 보스턴은 LA 레이커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서부 콘퍼런스의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보스턴은 22일 인디애나와의 2023∼2024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안방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33-128로 이겼다. 114-117로 뒤지던 보스턴은 4쿼터 종료 5.7초를 남기고 제일런 브라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제이슨 테이텀이 혼자서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테이텀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6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 도움 4개, 가로채기 3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4쿼터 막판 3점포로 연장전 승리의 발판을 놓은 브라운은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