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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이스’ 알칸타라, 한 달 만에 복귀전 확정…26일 KIA전 선발

입력 | 2024-05-23 16:48:00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26일 열리는 KBO리그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24.4.10/뉴스1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26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알칸타라가 26일 KIA와 광주 경기 등판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의 1군 등판은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4~26일 선두 KIA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르는 두산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해 두산에 재입단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로 활약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에도 5경기에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4월 21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우측 팔꿈치 염좌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미국까지 건너가 검사 받은 알칸타라는 재활에 전념했고 서서히 팔꿈치 상태도 호전됐다. 22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 총 42구를 던지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현재 알칸타라의 오른쪽 팔꿈치는 이상이 없다. 그래도 26일 등판 전까지 매일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김민규를 제외하고 투수 김호준을 등록했다.

22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김민규의 2군행이 눈에 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김민규의 1군 말소는 (22일 경기와 상관없이) 이미 계획한 부분”이라며 “알칸타라의 복귀로 선발 투수 한 자리를 빼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규가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추후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