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26일 열리는 KBO리그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24.4.10/뉴스1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26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알칸타라가 26일 KIA와 광주 경기 등판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의 1군 등판은 지난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4~26일 선두 KIA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르는 두산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었다.
하지만 4월 21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우측 팔꿈치 염좌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미국까지 건너가 검사 받은 알칸타라는 재활에 전념했고 서서히 팔꿈치 상태도 호전됐다. 22일에는 불펜 피칭을 소화, 총 42구를 던지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현재 알칸타라의 오른쪽 팔꿈치는 이상이 없다. 그래도 26일 등판 전까지 매일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김민규를 제외하고 투수 김호준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김민규의 1군 말소는 (22일 경기와 상관없이) 이미 계획한 부분”이라며 “알칸타라의 복귀로 선발 투수 한 자리를 빼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규가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추후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