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E1 채리티오픈 24일 개막 황유민-이정민-윤이나 등과 경쟁
KLPGA투어 ‘조건부 시드’를 갖고 있던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풀시드’를 얻었고 이후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은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라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감회가 새롭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떠올려 올해도 멋진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올해 우승이 없지만 7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5에 세 번 들었다. 다만 이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예선 탈락하는 등 최근 흐름이 썩 좋지는 않다. 방신실은 “시즌 초반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구질을 바꾸려고 시도하다 샷 감각이 흔들렸다”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감각을 찾고 있다. 부담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오구(誤球) 플레이’에 따른 출전 징계로 오랜 공백 끝에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21)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윤이나는 KLPGA 챔피언십에서 9위를 하며 복귀 후 처음 톱10에 들었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두산 매치플레이 4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