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7회초 교체된 LG 투수 김대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0.6.11/뉴스1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혐의를 한 혐의를 받는 김대현(27·LG 트윈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이날 특수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대현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언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 3학년이던 지난 2015년 야구부 후배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이었던 김대현은 군 재판을 받으며 “A씨가 주장하는 학교 폭력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김대현은 1심 무죄 판결 이후 스프링캠프에 참여했고 지난 시즌 1군에서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 18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을 던지며 1홀드 평균자책점 2.55로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