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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입력 | 2024-05-23 19:56:00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주거 침입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최재영 목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열리는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5.13/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출국 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의 출국을 검찰의 요청으로 정지했다. 출국금지는 내국인에게,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조치다.

검찰은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인 최 목사가 해외로 출국하면 의혹 규명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요청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최 목사에게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 13일 1차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최 목사는 공익 목적을 위한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최 목사가 김창준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 관련 청탁과 본인이 부사장을 지낸 ‘통일 TV’ 재송출 문제를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