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최초 AI 영화 부문 신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4∼14일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첫날인 4일 클래식 특화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레드카펫 행사를 포함해 대부분의 이벤트도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영화를 심사해 시상한다. AI 기술로 제작된 영화를 시상하는 국내 영화제는 BIFAN이 처음이다. BIFAN 집행위원회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해 영화에 적용된 AI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 메시지의 조화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 BIFAN 집행위원회는 이번 영화제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했다.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등 한국 영화를 이끄는 대표적 배우를 선정해 2017년부터 특별전을 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