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8시부터 특별공연 시작 광안대교 불꽃 등 7개 명장면 재현
‘다시 보고 싶은 광안리 드론쇼 베스트 공연’ 투표 결과.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는 25일 오후 8시경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베스트컷’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주 다른 주제의 공연이 1회만 열리고 다시 볼 수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자 여태껏 공연 중 인기 있었던 것을 골라 특별공연을 열기로 한 것.
이를 위해 수영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선보였던 173개 드론쇼 콘텐츠 중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공연 투표로 뽑는 이벤트를 지난달 시행했다. 드론쇼 홈페이지에서 감명 깊었던 공연 콘텐츠를 1명당 최대 5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에는 총 2000명이 참여했다. 수영구는 가장 많은 이가 뽑은 7개 콘텐츠에 대한 공연을 올 25일 오후 8시에 열기로 했다.
999표를 받은 광안대교 콘텐츠가 1위를 차지했다. 광안대교 주변에 불꽃이 터지는 모습이 드론으로 표현됐다. 2위와 3위는 약 700표씩을 얻은 바다거북과 무궁화였다. 크리스마스트리와 봄여행, 유니콘, 밤하늘 별자리 등의 콘텐츠가 뒤를 이었다. 평소 공연에는 약 600대의 드론이 활용되는데 이번 특별공연에는 1000대가 광안리 상공에 날아오른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