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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에 울려 퍼지는 밀양아리랑 가락

입력 | 2024-05-24 03:00:00

26일까지 밀양아리랑대축제
팝업스토어-미디어쇼 등 열려



경남 밀양시는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을 주제로 26일까지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밀양강 일원에서 열린 축제 모습. 밀양시 제공


1957년 시작된 경남 밀양시의 대표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6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열린다.

23일부터 시작된 올해 축제는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을 주제로 나흘간 개최된다.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된 것을 기념하고 아리랑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려는 취지다. 영남루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는 물론 밀양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도 마련됐다.

‘밀양 팝업 스토어’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밀양 전통 막걸리 등 밀양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불리는 제23회 밀양아리랑가요제,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 변을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디세이’도 축제 기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경남도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협업해 기차여행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온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축제가 끝난 후 고속철도(KTX) 2만 원권 쿠폰이 지급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가장 세계적인 축제”라며 “지역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