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 시장 1위인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이 내달부터 평균 15% 인상된다.
동원F&B는 24일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상승했다.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상황에서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제품 가격을 11%가량 올린 바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 업체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