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1시 맨시티와 컵대회 결승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맨유는 오는 25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리그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트로피를 노리는 맨시티와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을 노리는 맨유의 라이벌 경기로 이목을 끈다.
각 팀의 이야깃거리뿐 아니라 맨유를 이끄는 텐하흐 감독의 미래도 걸린 한 판이다.
텐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다. 특히 리그는 8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맨유가 내년 6월까지 체결된 텐하흐 감독과 결별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등이 구체적인 차기 사령탑 후보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텐하흐 감독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맨유 감독직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맨시티전에서 승리한 이후 (맨유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를 이어가야 한다”며 우승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또 텐하흐 감독은 “나는 이곳에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왔다. 맨시티전은 그 기회고 우리는 그 기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