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세입자 104명에게 수십억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업자 A(6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세 계약한 임차인 수십명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A씨에게 보증금 84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여성이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희생자가 살았던 대구 남구의 한 다가구주택을 방문해 추모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초 11명의 피해자로부터 고발장을 받았지만, 수사를 이어가 93명의 피해자를 더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보완 수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