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공연’ 동반에 논란도
뉴시스
전삼노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두번째 집회를 개최했다. 노조 측 추산 20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사측이 3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제시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5.1%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6.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삼성그룹 창사 이래 첫 단체행동에 나선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많이 냈으면 그만큼 정당하게 보상해야 한다”며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지급을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투자금액 등을 뺀 경제적부가가치(EVA)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조 문화행사’ 뉴진스님 무대를 즐기고 있다. 2024.05.24 뉴시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