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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엔화 약세…3주만 157엔 찍자 日재무상 “움직임 보고 있어”

입력 | 2024-05-24 17:10:00

日재무상, G7 회의서 환율 논의는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설명"



ⓒ뉴시스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계속 진행되면서 3주 만에 다시 157엔을 돌파하자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주시하고 있다고 24일 언급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이탈리아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 157엔대로 하락했던 데 대해 “(환율) 움직임을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에서 환율에 대한 논의가 실시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과제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정리해서 기자회견에서 (설명) 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앞서 전날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 달러 당 엔화는 157엔대로 떨어졌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다음 날인 24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달러 당 157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57엔까지 추락한 것은 일본 정부·일본은행이 엔 매입, 달러 매도 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1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일본은행이 개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당국은 개입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3일 환율 개입에 대해 “개입을 드물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