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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대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외에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를 가져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역시 법사위, 운영위와 함께 국방위 과방위 기획재정위원회 등은 필수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라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존에 공언했던 법사위와 운영위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다룰 국토위, ‘채 상병 특검법’을 다룰 국방위 등을 가져올 계획”이라며 “언론 문제를 다룰 과방위,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을 만들 행안위도 필수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양보할 경우 ‘알짜 상임위’로 꼽히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은 국민의힘에 양보할 수 있다는 기류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이 독주하는 한 협상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