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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폭염이 강타해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파키스탄투데이,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기상청은 모헨조다로, 자코바바드, 타타, 베나지라바드, 나와브샤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 섭씨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의 전역 병원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열사병 환자 수백명이 치료를 받았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이 같은 폭염이 이달 들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폭우로 인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농경지가 파괴되는 피해를 본 이후 곧이어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사르다르 사르파라즈 기상청장은 “폭염이 오늘부터 더 강화돼 남부 신드주와 남펀자브주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51∼52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오는 28일 이후 폭염의 영향이 약해지지만, 6월에 폭염이 한 차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사르파라즈 청장은 기후변화로 때아닌 비와 폭염, 가뭄을 초래하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조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