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채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채 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 작전 여부에 있다”며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무리하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고 구체적 주의의가 없는 사단장 까지 책임을 물으려고 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사건으로 변질시킨 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군사 작전 중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는 예외 없이 감찰이 아닌 형사사건이 되고 현장 지휘관들뿐만 아니라 군은 모두 위축되어 소극적인 군사작전 지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사감(私感)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시라. 여론에 춤추는 정치보다 여론을 선도하는 정치가 참된 지도자의 도리”라고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