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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트로피 노리는 이강인…프랑스컵 결승서도 활약할까

입력 | 2024-05-25 14:15:00

26일 리옹과 맞대결…이번 시즌 5골·5도움 활약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시즌 최종전에서 3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PSG는 오는 26일(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맞붙는다.

이미 이번 시즌 리그앙과 트로피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해 더블(2관왕)을 달성한 PSG는 시즌 최종전인 프랑스컵 결승에서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최근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0일 ‘2023~2024시즌 리그1’ 최종 34라운드 메스 전에서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6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강인은 PSG가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도 크게 활약했다.

지난 1월4일 툴루즈와 맞붙은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은 선발로 출격해 킥오프 3분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슈퍼컵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PSG는 리그에서 승점 76(22승 10무 2패)으로 2위 AS모나코(승점 67)를 크게 이기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이뤘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기록한 3골 4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1골 1도움과 프랑스 슈퍼컵에서 올린 1골까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옮긴 뒤 한 시즌 만에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강인이 데뷔 첫 해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