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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오후 정부 전용기 편으로 서울에 도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을 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이날 리창 중국 총리와의 일·중 총리회담도 처음으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출국 전 정상 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인하고 3국의 틀 재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정세가 변화한 가운데 지역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지는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과 국제사회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흉금을 터놓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해 미래지향적 실무협력으로 일치하고 싶다”면서 “의장인 윤 대통령과 연계해 정상회의를 성공시켜 한중일 프로세스 재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리창 총리와의 정식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전략적 호혜관계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관계의 방향을 확실히 확인하고 대국적인 시각에서 회담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