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현지 시간) 노환으로 별세한 작곡가 리처드 셔먼이 2013년 12월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버뱅크=AP 뉴시스
영화 ‘메리 포핀스’의 주제곡 ‘침침체리’ 등 디즈니 영화에 삽입된 수많은 노래와 디즈니랜드 주곡 ‘작은 세상’을 만든 작곡가 겸 작사가 리처드 셔먼이 25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6세. 디즈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은 고전을 만든, 디즈니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셔먼은 1960년 디즈니에 합류한 뒤 형 로버트(2012년 별세)와 함께 영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등에 쓰인 음악을 200곡 넘게 만들었다. ‘메리 포핀스’와 ‘정글북’, ‘곰돌이 푸’ 등 다양한 작품에 이들 형제의 노래가 들어갔다.
사진 출처 월트디즈니 공식 홈페이지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