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은 실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쾌적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위해 공기 중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를 자주 교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고를 때 참고해야 할 사항과 교체 방법과, 교체 주기 등을 알아봅니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검색하면, 대부분 PM 2.5 또는 3중, 헤파 필터와 같은 용어들이 제품명과 함께 표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필터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용어들인데요. 적절한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 해당 용어들의 뜻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카락과 꽃가루, 초미세먼지 등 크기 구분 / 출처=환경부
3중~6중 필터라는 표기도 제품명에서 종종 보이는데요. 3중 필터는 3겹의 구조로 필터를 압축했다는 의미입니다.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표피층과 냄새나 악취 등을 흡착하는 활성탄층, 제품의 원형을 유지하는 지지층 등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순히 탈취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유해가스(톨루엔과 부탄 등)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진드기, 곰팡이 등)의 제거 효율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성적표를 제시한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파(HEPA) 등급을 강조하는 제품도 볼 수 있는데요. 헤파는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헤파 필터는 초미세 입자까지도 대부분 걸러내는 고성능 필터를 의미합니다. 침방울 크기가 0.5μm인데, 헤파 H13 등급 필터는 공기 중에 있는 0.3μm 크기 입자를 99.7% 이상 걸러내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헤파필터 등급표 / 출처=쇼핑지식사전
살펴본 용어를 토대로 적절한 제품을 골랐다면,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직접 교체해 봅시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 출처=마이클
대부분 자동차 필터 장착구조는 위와 같지만, 예외가 있어 스스로 교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구입한 제품을 들고 서비스센터를 찾아 공임비를 지불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의 교체주기는 6개월마다 또는 1만km 주행 후가 적절합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주행 빈도가 잦을 경우, 3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체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자동차 실내 공기 질이 떨어집니다. 다음 교체주기를 잊지 않도록 필터 교체 후 메모하거나 알람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