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최정산 힐링숲에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산림 치유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정산 힐링숲은 그동안 민간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국방부 군사통신시설(옛 미군 위성 추적소) 부지에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탐방로, 억새군락지, 산정 습지 등 기존 산림 인프라와 연계해 산림 치유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힐링숲길과 일광욕장, 풍욕장,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 가족, 임산부, 직장인 등 특정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와 동행해 최정산의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의 생태와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명절 연휴 기간은 운영하지 않는다. 대구시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고 프로그램별로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