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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주서도 직항편으로 발리 간다

입력 | 2024-05-27 03:00:00

국토부, 30개노선 운수권 배분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도 늘어




앞으로 부산 김해공항과 충북 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직항편으로 인도네시아 발리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공항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행 노선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개최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배분한 운수권은 해당 국가와의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했거나 운항 실적이 부족해 회수된 노선이다. 각 항공사가 배분된 운수권에 따라 운항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지방 공항발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에어부산은 부산∼발리 주 4회, 진에어는 부산∼자카르타 주 4회, 티웨이항공은 청주∼발리 주 3회 각각 운항한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진에어가 주 3회, 제주항공이 주 1회 운영한다. 에어로케이와 티웨이항공은 기타 지방 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각각 주 3회 오간다.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주 2회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주항공은 주 3회 한국∼우즈베키스탄 노선을 마련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인도 뉴델리·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호주 노선은 에어프레미아가 주 1241석, 티웨이는 주 300석을 운영한다. 한국∼포르투갈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3회 운항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