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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최원호 감독 자진사퇴…한화, 1년 만에 사령탑 또 교체

입력 | 2024-05-27 08:10:00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최원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5.8/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27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5월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을 이끌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3억원·옵션 3억원) 계약했던 한화는 1년 만에 다시 사령탑을 교체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해 팀을 이끌 당시 11승1무19패에 머물던 팀을 최종 9위(48승6무80패)로 마무리하며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여러모로 이번 시즌은 기대가 더 컸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과 8년 17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영입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화다.

실제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지난 23일 꼴찌까지 떨어졌다. 27일 현재 한화의 순위는 8위(21승1무29패)다.

최원호 감독의 1년간 성적은 113경기 47승5무61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