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한밤중 택시 앞으로 돌진한 남성이 발을 내밀더니 택시 기사를 협박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5일 오전 2시 25분쯤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앞으로 뛰어오는 남성이 택시에 고의로 발을 내밀며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갑자기 뛰어오는 남성을 보고 차를 멈춘 택시 기사 A 씨는 “왜 그러시냐”고 물었다. 이에 남성 B 씨는 “뭐고 X발. 사람이 지나가는데”라며 시비를 걸었다.
A 씨가 “아니다”라고 하자 “그러면 가이소, 가이소”라고 말했다. 그러다 다시 택시 앞을 막아선 B 씨는 담배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어떻게 하라고예”라고 하자 B 씨는 “그렇죠 뭐. 사장님 근데 신호위반을”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적색 점멸신호가 들어오고 있었다. A 씨는 “신호가 어딨나. 신호가”라며 황당해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잠시 후 한 여성이 다가오더니 B 씨를 잡아끌었다. 그럼에도 B 씨는 A 씨를 향해 “이리 와 봐. 기사 양반. 내 발 안 뗄게. CCTV 있다. 이리 온나”라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대인 접수를 해줬나. 택시에 다가가 발을 일부러 넣었으면 자해공갈이다. 보험 처리를 해달라고 해서 접수가 되면 보험사기가 실행된 거다. 아직 보험 접수 안 하고 손해배상만 요구했으면 공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돈 달라고 한 건 사기에 해당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처벌받게 하겠다고 하면 공갈에 해당한다. 상대가 처벌받아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