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들이 동해상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국 공군 F-15K, KF-16, F-35A. 한미 공군은 오는 28일까지 연합작전 및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진행한다. (공군 제공) 2023.4.21/뉴스1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우리 군이 공격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경부터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의 도발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중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이에 합참은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UN) 안보리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므로 우리 군은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조치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일본 해상보안청에 e메일로 “27일 오전 0시부터 내달 오전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