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54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시스템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00년 1월 설립된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문 업체로 레이더와 전술통신 체계 등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