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최원호 감독(51·사진)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한화 구단은 “최 감독이 23일 LG와의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 왔고, 구단이 26일 이를 수락했다”고 27일 알렸다.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뒤 조속히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 23일은 한화가 올해 들어 처음 최하위(10위)로 떨어진 날이다. 류현진 합류 이후 ‘디퍼런트 어스(DIFFERENT US·달라진 우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즌을 시작한 한화는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4월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27일 현재는 8위(21승 29패 1무·승률 0.420)에 머물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