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열었다.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 헌신한 한상기 전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대통령 명의의 과학기술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한 교수 외에도 약물 전달 분야 세계적 의약학자 고 김성완 미국 유타대 교수, 한국 중공업 기반 산업화 설계와 국가표준 기틀을 마련한 고 김재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원장, 물리교육 토대를 마련한 입자물리 이론 선구자 고 송희성 서울대 교수 등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헌정식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유공자 및 가족과 유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이후 매년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예우·지원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