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국인들만 서로 알아볼 수 있었던 리뷰 작성법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인 A 씨는 최근 챗GPT에 도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 역 인근 숙소에 방문한 척 한글 된소리와 이중모음 등을 활용한 리뷰를 보내고 “이 리뷰는 무슨 뜻이야?”라고 물었다.
이어 “뺘뀌별레 냐왔꾜 화쨩씰리 많이 냙꺆씁니땨. 끄래쎠 똥역 화짱씰 꺄써 쌌씁니따. 쩔때료 여뀌로 오찌 마쎼여!!!”라며 “뜨럽꼬 야쥬 꺠똥깥은 깨딴을 좋아하씨는 뿐만 까쎄요”라고 했다.
A 씨가 작성한 이 리뷰 작성법은 ‘한국인만 알아볼 수 있는 리뷰’로 통해왔다. 이는 해외여행을 하며 불만 섞인 리뷰를 작성할 때, 외국인은 못 알아보더라도 한국인끼리는 알아보고 거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트릭인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다만,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점과 숙소 화장실 대신 역사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내용은 해석하지 못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못 읽는 걸 AI가 읽네”, “이걸 해석하네 무섭다”, “눈치 없다”, “한국인들만의 암호문이었는데 아쉽”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