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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성과는… 내달 포럼 개최

입력 | 2024-05-29 03:00:00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말라위 지역학습센터에서 진행된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의 모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아프리카가 원하는 아프리카: 한국의 교육 협력’을 주제로 ‘유네스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포럼’을 내달 2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주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논의를 더욱 확장해 교육을 통한 아프리카 각국과의 연대 강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와 아프리카연합(AU)을 비롯한 국내외 교육·국제개발협력 전문기관과 전문가, 학계, 시민사회단체, 기업, 청년 대표뿐 아니라 가나, 르완다, 말라위, DR콩고,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주요 협력국 관계자도 연사로 참여한다. △유네스코 친선대사인 코트디부아르 출신 가수 살리프 트라오레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를 이끄는 이수인 대표 △아프리카 아동·청소년을 위한 컴퓨터 교실을 만들고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케냐 출신 청년 대표 넬리 체보이가 연사로 참여해 포럼의 깊이를 더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유엔의 2030 어젠다, 아프리카연합의 2063 어젠다(The Africa We Want) 등 글로벌 의제의 우선순위인 아프리카에 대한 대한민국 교육 협력의 의미와 성과를 짚어본다. 나아가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한-아프리카 교육 협력 사업의 11개 주요 협력국의 교육부와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관계자를 초청해 관련 사례를 집대성함으로써 우리 정부 사업의 효과와 대한민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논의 기회를 마련한다.

올해는 아프리카연합이 정한 ‘교육의 해’로 전 세계적인 교육 위기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4번인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교육 기회 증진’ 달성이 지연되고 있어 아프리카 각국 정상의 다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선 아프리카연합 및 각국의 목소리로 ‘아프리카가 원하는 아프리카’의 모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발판인 교육의 중요성을 직접 청취한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8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 24개국을 대상으로 교육 소외계층에 문해 교육 등의 공교육 밖 비형식 교육을 지원하는 ‘브릿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릿지 사업은 한국의 비형식 교육 분야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4번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