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산림청
모로코의 조림지. 산림청 제공
우리 정부는 사헬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안보와 개발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필요성을 강조하며 ‘Support to the Sahel Region’ UN 경제사회이사회 결의안(E/RES/2020/2) 채택을 주도한바 있다. 우리나라가 초안을 작성하고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의결된 최초 사례이다. 해당 결의안에서는 기후변화, 생태계 변화, 자연재해 등이 사헬 지역의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바, 해당 GGGI 사업을 통해 사헬 지역 남단에 위치한 토고 및 인근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니제르에서 생산하는 양묘장 묘목.
토고 조림지.
또 2011년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를 개최해 ‘세계 사막화 및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창원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UNCCD와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현재 토지황폐화중립 목표 수립에 131개국이 참여 중이며 건조지 녹화 파트너십(GDP) 사업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 태평양 도서국 등 18개국에서 산림 및 토지 복원을 지원했다. 그중 아프리카에 191만4000 달러(약 26억 원)를 지원하는 건조지 녹화 파트너십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에티오피아, 가나, 모로코, 베냉, 토고,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이행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에서 기존 아시아 중심의 산림 협력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콩고분지 산림 파트너십(CBFP) 참여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와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및 해외 조림 등 산림 협력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방침이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