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팀을 탈퇴한 강인에 대해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특, 강인을 포함한 슈퍼주니어 원년 멤버들까지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이특은 하객들 앞에서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있다”며 “강인에게 좀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에 따르면 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고 하객들은 강인에게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특의 발언에 대해 “다른 일 찾으면 되지 뭘 사랑해달라고 하나”, “활동 5년에 사건 사고가 그렇게 많았던건가” “음주운전 두 번이 우습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석에서 지인들끼리 농담한 것을 문제 삼는 건 과하다”, “팬들을 위해 한 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인은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 시비가 붙어 논란이 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외에도 강인은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논란 등에 휩싸였다. 결국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한편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따르면 28일 강인의 버블이 오픈된다.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1 형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료 소통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강인이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